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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밥맛이 없을 때에는 가끔씩 면(麵) 요리를 찾곤 한다. 보글보글 라면, 기름진 짜장면, 시원한 냉면 등 선택할 수 있는 면 요리는 아주 다양하다. 모두 길고 가늘게 뽑아낸 면발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만큼 응용도 다양하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발전해왔다.
면류를 통칭하는 단어는 영어에서는 Noodles(누들)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국수하면 가늘게 뽑은 면발을 멸치 등을 우려낸 육수에 먹는 전통요리인 '잔치국수'를 떠올리곤 하는데 사실 국수는 모든 면요리를 총괄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국수의 기원이 된 곳은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 이탈리아 등 다양한 설들이 있지만 정확하게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에는 밀가루를 반죽한 수제비를 주로 먹었다. 하지만 점차 더 가늘고 길다른 국수를 만들게 됐다.
요즘 바쁜 현대인들은 가볍게 인스턴트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인류 역사 최초의 즉석식품이었던 면요리의 장점이 현대에서 더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스턴트 면 요리를 너무 자주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손으로 직접 만든 면을 수타면이라고 한다. 수타면으로 만든 수제 손 짜장, 칼국수 등은 일반 다른 인스턴트 면 요리보다 확실히 쫄깃하고 맛있다. 가끔 여유가 있을 때는 인스턴트보다 이렇게 손맛 있는 면 요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강호 기자 cpzm78@handmk.com
출처 : [핸드메이커] [푸드의 역사 이야기] 인류 최초의 즉석식품, 면 요리 (2019.02.12 게재)
원문링크 : http://www.handmk.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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